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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oking

오트밀 쿠키 만들기

해리슨남 2022. 11. 28. 21:3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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날씨가 쌀쌀해지면서, 다시 오븐 베이킹을 시작할 때가 되었구나 싶다.

아무래도 더운 여름에는 오븐에서 열내며 과자 굽기가 싫고, 가을이 지나면서 날씨가 조금 쌀쌀해져야 난방도 할 겸 오븐에서 열을 좀 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. ^^;

너무 큰 용량을 사서 남아있는 오트밀을 소비하기 위해 오트밀 쿠키를 만들기로 했다.

 

오트밀 쿠키 재료

 

사진 왼쪽위부터 아몬드/호두, 오트밀, 설탕, 저울

왼쪽아래에 밀가루(박력분), 베이킹파우더, 계란, 소금, 버터

[재료]

버터 200g

설탕 140g

계란 2개

밀가루 280g

오트밀 240g (많이 넣으려고 300g 사용함)

포도씨유 45g (일반 식용유를 사용해도 됨)

소금 1/2t

베이킹파우더 1t

견과류 넣고싶은 만큼

시나몬 약간

생강간 것 약간(2T)

[베이킹]

170℃ 15분 또는 180℃ 12분

버터, 계란, 설탕

 

일반적인 과자만들기는,

①버터를 녹여 풀어주고,

②설탕을 넣어 섞어주고,

③상온의 계란을 넣고 섞어준다.

그런데 여러번 만들어 보니 버터, 설탕, 계란을 다 넣고 그냥 섞어줘도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다.

(물론 귀찮아서 이렇게 만드는 거지만... ^^)

버터, 계란, 설탕 섞기

 

버터와 계란을 냉장고에서 꺼낸지 얼마 안 되어서 조금 찬 상태이다 보니 완전히 잘 섞이지 않고, 버터가 응어리져있다.

그래도 밀가루와 다른 재료 넣고 섞어주다 보면 버터도 더 녹으면서 결과적으로는 다 섞인다.

밀가루, 오트밀, 미수가루, 생강 간 것

 

버터-설탕-계란 섞은 후에 밀가루, 베이킹파우더, 오트밀을 추가했다.

그리고, 원래 레시피에는 없지만 남아있던 미수가루 약간과 생강 간 것 2T정도 추가했다. (사진 윗쪽)

예전에 생강 간 것을 조금 넣었더니 생강이 과자의 느끼한 맛(버터 맛?)을 줄이고 개운한 느낌을 주어서 더 맛있는 것 같았다. 그 후로는 생강 간 것이 있으면 항상 넣는 편.

생강과자(진저 브래드)도 있으니 족보없는 레시피는 아닌 듯.

밀가루 넣고 섞어 줌

 

밀가루에 오트밀까지 넣으면 많이 뻑뻑한데, 레시피 대로 식용유 45g 정도를 추가하면 과자만들기에 적당한 정도의 반죽이 된다.

거기에 마지막으로 아몬드와 호두를 부숴서 넣었다.

쿠킹팬에 반죽 놓기

 

아이들 어렸을 때는 ♥하트모양이나 ▲세모 ■네모 모양으로 만들었는데

이제는 모양은 상관없고 과자를 먹는 자체에만 의미를 두다보니 그냥 한 스푼씩 떠 놓고 눌러서 편하게 만든다.

어차피 맛은 똑같으니 모양이야 상관없다는...

오븐에서 170℃ 15분, 또는 180℃ 12분 정도 구워주면 되는데,

각자 오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을테니 첫번째 팬 구워보고 덜 익은 듯 하면 몇 분 더 구우면 된다.

시간이 몇 분 더 지났다고 완전히 타서 못먹게 되지는 않는다.

오븐에서 구워낸 과자

 

앞에 적어둔 재료대로 만들면 옛날 LG광파오븐의 동그란 팬 기준으로 4번 정도 구울 분량이 된다.

다른 음식은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지만 과자는 완전히 식은 후 먹어야 제맛이 난다.

생강 간 것을 넣어서인지 이번에도 맛있게 구워져서 만족 ^^

올 겨울안에 남은 오트밀은 다 사용할 수 있겠다.

♨ 맛있는 과자 만들기 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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